SCS 기술로 흑화현상 원천 차단, 극한 환경서도 안정
美 에너지스타 인증 기준 충족...해외 수출 30% 목표
한여름 뜨거운 햇볕 아래 전기차 충전기 화면이 검게 변해 작동을 멈춰버린 경험, 전기차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른바 ‘LCD 흑화현상’으로 불리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기업이 있다.
바로 특수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디하이텍(대표 임로빈, ODHITEC)이다.
▲ 고온 테스트에서 SCS 기술이 적용된 오디하이텍의 LCD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반면
기존 LCD는 흑화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오철 기자]
오디하이텍은 전기차 충전기용 패널PC와 버스정보시스템, 방산용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특수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8년 설립 이후 고휘도 LCD, 투명LCD 등 차별화된 제품군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국내 급속 전기차 충전기용 HMI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SCS(Solar Control System) 기술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다.
LCD와 터치스크린 사이 공간을 확보하고 팬으로 강제 공기순환을 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강한 햇빛으로 LCD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실제 테스트에서 SCS 적용 제품은 87.1도까지만 온도가 상승한 반면, 기존 제품은 99.2도까지 올라가 흑화현상이 발생했다.
기존 실내용 터치 컨트롤러의 고온 오작동 문제는 어떻게 극복했을까?
오디하이텍은 고온·저온에 강하고 방수·방진 처리된 실외용 터치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했다.
실크인쇄 대신 내구성이 우수한 무기인쇄를 적용해 박리현상도 방지했다.
라이다 센서와 조도 센서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성도 눈에 띈다.
시간대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해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 기준에 부합하며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도 연장시킨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보유한 것도 큰 강점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즉시 파악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채비, EVSIS, 모던텍 등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기 업체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업체에 패널PC 250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해외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전력 고효율, 고장 예진단 HMI(Human Machine Interface), IoT 연동형 HMI 등 신제품 라인업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로빈 대표는 “고온·저온에 강한 HMI 개발로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며
“2030년 IPO를 목표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오디하이텍(주) 대표 임로빈
▶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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